르까프런던?, 디자인이전에 QC부터 챙기시지?


새 케이블 방송을 보면 르까프런던런칭했다는 광고와 함께 퍼런 공룡(Mark)씨가 나와 댄스를 추곤 한다.
케이블 반복 광고의 힘은 대단해서, 의류에는 거의 관심없는 본인조차 르까프의 신제품에 관한 블로그들을 뒤지고 다녔었다.

<디자인 담당자로 괴수를 들여놓아버린 르까프...연봉은 참치캔으로...?>

본인, 꺼무죽죽하고 우중충하게 올 블랙으로 다니는걸 좋아하기에 딱 보자마자 CAGE모델이 눈에 들어왔다.
물론 본인이 전문가는 아니지만, 사진들만 봐도 지금까지의 평범한 르까프 디자인과는 틀려보이게 바닥의 접지력이나, 쿠션등에 변화가 커 보였다.

<실물을 보면 더 바닥에 잘 붙을듯 하고 편해 보인다. 다이아몬드 디자인>


실히 지금까지 내가 알던 르까프와는 큰 변화가 생겼군...이라는 생각이 들며 지르고 싶다는 생각이 벌쭉 들었다.
(물론 본인이 알던 운동화는 10여년전 이후 정체다. 고등학교때부터 금강제화 계열 이외에는 신어본 적이 없다. -_-;)

그러던 중, 결정적으로 산에 올라야 할 일이 생겼고, 신발도 없고, 마침 이때다 싶어, 설레는 마음으로 쇼핑을 나갔지만 르까프가 안보였다. -_-;;;
그래서 본인,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프로스펙스의 러닝화를 사게 되었다.

<몇년은 함께하게 될 동반자로 선택된 디스커버군>

사고 싶었던 물건을 사지 못했다는 마음에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CAGE의 반을 조금 넘는 가격에 (Cage:119,000원(98,000원), Discover1:74,000원(59,200원) - 가로 안이 실 구매가) 무난한 디자인,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쓰다보니 이거...상당히 괜찮더라. -_-)=b
새 신을 처음 신고 네시간이 넘는 산행을 했음에도 발에 무리가 전혀 없었다.
(무리가 있긴 했다. 발이 아니라 만성 운동부족의 내 무릎 -_-;;;)
(근데 웃긴건 산행 후 집에 와 양말을 벗고 두시간쯤 걷는 바람에 뒷꿈치가 까졌다 -_-;)
게다가 깔끔해 보이는 마감, 튼튼해 보이는 디자인에 대 만족이었다.

본래 의류와 신발 등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터라, 디스커버에 만족함과 동시에 케이지는 잊고 말았다.


러나, 케이지와는 인연(혹은 악연 -_-)이 있었는지, 내 신발을 신어본 친척동생이 매우 편하다는 말을 함과 동시에 자신도 운동화가 갖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 거다.
(아, 편해보인다. 아, 나도 운동화 살때 다 됐는데...-_-)

그래서 본인, 눈물을 머금고 삼개월 할부를 끊으며, 이왕이면 선물할거 라고 생각하며 케이지를 사 주고야 말았다.
물론 가격대가 틀리므로, 디스커버보다 만족도가 좋으리라 당연히 그리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가져온게 어제, 근데 이거 뭐야...-_-...
물론 동생은 좋다고 난리였다. 아주 마음에 든단다. 물론 딱 보기에도 편해보이긴 했다.
근데 그 저렴해 보이는 품질이라니...

접착면의 본드칠은 이리 삐죽, 저리 삐죽, 실밥은 삐져나와있고...
거기다 사출은 왜 또 그모냥?, 거기다 뺑끼칠까지 아주 가관이더라.
이게 정말 10만원이 넘는 신발인가 할 정도로 아주 싸구려 중국산 티가 팍팍 난다.
(참고로 말하자면, 디스커버는 아니었지만 케이지는 마데 인 차이나였다.)


어디한번 싸구려 마감의 극한을 보시라.

<이쁘게 보이던 금색 포인트는 전부 저렇게 접착제가 밖으로 나와있다>

<동일한 현상, 네모부분에 식별이 쉽도록 보정>

<비단 그곳만이 아니다. 접착제가 들어가는 곳은 한결같다.>

<사출상태 역시 개판, 이게 정녕 다이아몬드 모양이더냐 -_->

<접착과 사출문제의 환장의 조합...ㅅㅂ>

<이 화면에서 보이는 것만 세군데의 실밥이 비죽비죽이다.>

<어떻게 색칠을 코토부키야보다 못해? -_->

<이러고도 검수 도장은 찍혀있더라. 눈이 삐었냐?>


오...짜증나라. 디자인이 좋으면 뭘하나?
이딴 품질관리로 지금까지의 이미지를 쇄신하겠다고?
내가 보기엔 실제로 르까프의 이번 케이지를 구매한 사람이라면(최소한 본인은) 절대로 다음 제품은 르까프로 선택하지 않을것이다.
그저 값싼 품질을 요란한 디자인으로 교묘히 가리고 있다고밖에 생각할 수가 없다.
더불어, 소비자로 하여금 '역시 국산...'이라는 생각과 함께 다시금 나이키, 아디다스의 매장을 찾게 만들 원흉이다.
(프로스펙스여, 르까프에 항의하라!! 왜 도매급으로 국산 스포츠업계 욕먹이냐고!!)

본인 역시 만약 먼저 프로스펙스의 신발을 구매하지 않았더라면, 다음번에는 절대로 국산 신발을 사지 않으리라 마음먹었을 것이다.

디자인 개혁 좋다, 편안한 디자인, 좋은 원단, 다 좋다 이거다. 근데 이딴 마감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끌어들일 수 있으리라 생각했나?
최초 1회는 어떨지 모른다. 왜냐하면, 유심히 들여다 보지 않는 이상 잘 보이지 않는 문제니까.
길거리 다니는데도 문제 없다. 남들 눈에는 잘 안보이는 부분들이니까.
그러나 정작 구매한 당사자는 똑똑히 기억하게 된다. 르까프의 이 저렴한 품질에 대해서 말이다.
그리고, 다시는 르까프 제품에 눈길을 주지 않으리라 확신한다.

반성좀 해라 르까프. 너네가 저렴하게 취급되며 국내에서도 이류, 삼류로 취급되는 이유는 절대로 디자인 때문이 아니다.


참고하시라고 디스커버의 실사진을 몇장 올려본다.

<접착제는 보이지 않는다, 산행 후의 흙먼지뿐...>

<실밥, 접착 역시 깔끔하다>

<역시나 접착제는 보이지 않는다. 햐얗게 보이는 것 모두 흙의 일부다>

<실밥이 많이 보일 듯 했던 전면부 역시 아주 완벽한 마감이다>


사족1. 물론, 품질도 제대로 보지도 않고 사왔다고 뭐라 할수도 있다. 헌데 매장에서 신어보는 것은 DP아니냐...실품은 쇼핑백에 담아 나오는 법.
사족2. 디스커버를 보며, 프로스펙스의 제품은 싸고 믿을만 하다는 믿음이 생겼다. 물론 현재는 단 한개의 제품만 사용해본 터라 편협한 의견일 수 있다.
사족3.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본인은 IT업계 종사자다. 월급도 그럭저럭 많이 받고 산다. -> 알바는 아니라는 말이다.
사족4. 참고로 말하지만, 메이드인 코리아 제의 의류 품질은 세계 탑이다.


...아...슈발...친척동생한테 은근 미안하다.

by Adieus | 2008/11/05 10:09 | 기타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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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똥사내 at 2008/11/05 16:35
저건 메이드 인 꼬레인가요
요즘은 쭝궈 아니면 찾기도 힘들어서
국산이기보다는 역시 국내 상표(?)
사실 뭐 품질이야 나이키든 아디다스든 어차피 쭝궈산인 거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생각
Commented by 나나 at 2008/12/12 22:41
성격 이상해요.. 정말이예요... 진심으로..
검사한번 받아보세요..^^
결벽증??
Commented by 그냥 at 2008/12/12 22:45
제품마다 다른것인데 모든것이 그런거 마냥..
흥분을 쏟아내는 모양세가 안쓰럽네요..
Commented by Adieus at 2008/12/15 15:08
저기요...혹시...댓글에 아이피가 추적된다는거 아세요?
신기하게도 두 비로긴 댓글에 아이피가 같네요.
제품마다 다른게 맞겠죠...근데 더 비싼게 더 않좋다면?
즐이거든혀 -_-)/
추태는 그만부려주세요, 르까프 사원님.
Commented by fds at 2008/12/17 21:18
프로스팩스 사원이 쓴글인듯.
참고로 난 프로스팩스 신발은 못신어봤고. 르까프만 3개 신고 있는데. 다 만족하고 있다. 실밥이니 이딴거 신경좀 안섰으면 좋겠다. 나이키도 저렇게 드리밀면 다걸려든다. 무슨 신발이 우주선도 아니고. 수천족을 만드는데 겨우 한족까지고 비교를 하디니 ㅠ 결벽증이 따로없네
Commented by Adieus at 2008/12/18 01:52
이런 QC도 못맞출거면, 가격이라도 싸던가.
아니면 더 잘 만들던가 해야지, 안그래?

내가 이글 올리고, 르까프에서 보라고 연락도 직접 해줬거든? 쌩까더라.
통화까지 됐는데, 만약 이게 수천족중의 한족의 문제라면 보상이라도 해야되는거 아닐까 하네?
오리온은 초코파이건으로 글 썼을때 최소한 댓글로라도 그건 뭐뭐 어떤거다 사유를 말하고 제대로 응대를 하더라.
이게 다 싸구려 마인드에서 나오는 문제라고...

그리고 ㅋㅋㅋ...혹시말야...내가 왜 너같은 비로그인 댓글을 남겨두는지 알아?
요런 댓글은 내 의견의 합리성과 비로그인의 알바성을 확실하게 보여주거든.
맞춤법도 못맞추는 어디서 굴러먹다온 개뼉다귀 같은것들이 의견이라고는 거지같이 비합리적으로만 내놓고말야.
하여튼, 댓글, 고맙다고. ^^
Commented by 샤럽해라 at 2009/02/17 13:58
흠;; 솔직히 저건좀아니네여 이번르까프의 시도 르까프런던에 정말기대많이하고 실망이아닌 기대이상의성과를걷어서 정말좋앗엇는데 한순간에 물거품?ㅋㅋ 초기라서그럴거라고 생각합시다 저는 라이프스타일인가그거질럿는데 실밥은커녕 접착제도 없어서 매우 좋던데... 아마 그디자인은약간손이많이가서 그런게아닐까욬ㅋ;;; 교환해주라고하세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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