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이 싸가지 없는 젊은 새끼들아. 그 후기



이 싸가지 없는 젊은 새끼들아. 이후 내 세상, 이렇게 까인적은 처음이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후기를 남긴다. 변명도 있을 것이고, 오해도 좀 풀고싶고.
솔직히 원문은 내가봐도 헛점 투성이의 글이다. 그러다보니 실상 하고싶은 말에 대한 전달은 전혀 되고 있지 않은듯 하여 그 말을 하고 싶다.
기분 나빴던 독자분들께는 사죄의 의미도 있을것이고...

모름지기 저런 의도로 글을 쓸 때는 항상 모든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고 적절한 방식을 찾아야 하는건데, 오잉님의 원글에 대한 댓글들을 보다 감정이 격해져서(Wallen 님의 말처럼 울컥하여 =_=...) 쓰다보니, 설명도 없이 횡설수설 해놓았다.
시간이 지나 스스로 글을 읽어보며 생각하면, 까일만도 했다.


우선 제목에 관해서...

이렇게 강하게 지으려는 의도가 있던 것은 아니었다.
오잉님의 글을 볼 때 까지도 저런 제목은 생각도 안했고, 상당히 공감하던 글이다.
허나 댓글을 주욱(사실 고려장이라던가 이런 부분도 본인의 생각이지 댓글에 고려장이 있는줄도 몰랐다.) 대충 읽으면서 느껴진 그 강한 세대간의 적개심이 본인이 이런 제목을 짓게 하였다.

물론 소수다.
그러나 이글루스에나 소수지...지금이라도 네이버와 다음을 보면...본인의 생각에 그런 댓글들은 위험한 수준이다.
어찌보면 악플이랄 수도 있는 그런 댓글에 대해 요새는 정말 너무 위험하다 느껴서...(본인에게가 아니라 사회에...) 결과적으로 이런 제목이 되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라는 속담이 적절해보인다...


이제 가장 히트를 친 고부갈등...에 대하여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한다.
원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내 아는 형님중 한분은 결혼을 하셨는데 고부간의 갈등이 심했다.
따로 나와 살자는 형수의 말에 그 형님의 대답은 이거였다.

"어머님이 나를 어떻게 키워주셨는데 그런말을 하느냐. 부모님이 내 효도를 받으실 날은 얼마 남지 않으셨지만, 당신은 나와 남은한평생을 살 것 아니냐. 남은 평생을 살며 나는 당신에게 지금 힘든것보다 훨씬 더 행복하게 해주겠다. 당신도 어머니와 안맞는일이 있더라도, 예, 하고 수긍하며 넘어가라. 당신이 틀리다 생각하더라도, 어머님의 생각은 60년을 넘게 살면서 가져오신생각이니 쉽게 바꿀 순 없는거 아니겠냐. 당신이 그런 부분을 인정하고 이해하게 되면 내가 하는 얘기를 알게 될거다.."

난 단순해서 그런지, 그 형님이 말재주가 좋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설득력있게 들렸다.
내 의견과도 어느정도 일치하는 모습이었고...

사실 이 내용을 집어넣은 이유는 단순했다.
결혼을 하지 않았기에 내 정확하게 안다 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 주위 사람들의 말이나, TV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자면, 고부갈등이 생기는 원인을 예전처럼 며느리에게 전가시키지 않고, 부모님과 며느리간에 생각의 차이에 대한 대화의 부족이라는 쪽으로 흐르고 있는듯 하다.
본인은 위 의견에 대해 찬성하는 바이다. 예전처럼 며느리가 아무말 못한채 머슴처럼 산다는건 본인도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후레자식 운운 한 얘기가 나온 것이다. 어찌됐든 그런 상황이 발생하고 내가 대화로 풀자, 하고 나서며 부모님의 편을 일방적으로 들지 않는다면 부모님쪽에선 서운해하실테니 말이다.
(물론 내 어머니도 고부갈등으로 매일 밤을 울며 지내신 때가 있었으니 저런 상황이 벌어질리가...없길 바란다.)

우선 예시로 든 글에는 안써진 부분이 있다. 위 고부갈등 예시는 그런 부분을 나만 알고있다는 사실을 잊은 채, 모두가 알고 있을거라 생각하고...써버려 헛소리가 되어 버렸다.

사실 위 예로 든 형수와 고부갈등이 생긴 이유는 형수의 씀씀이가 너무 헤퍼서였다. 형님의 수입이 적은것도 아니었다.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대기업에 근무하며 연봉이 1억에 가까웠다면 말 다했다고 봐도 되겠지.
형님은 그 급여를 그냥 모두 다 형수가 관리하는 가족 통장으로 집어넣게 하고, 매달 50만원정도의 용돈을 현금카드로 만들어 쓰고있었다. 헌데도 그 집은 돈이 모이질 않았다.
형수의 소호로 그 집은 월 8백이 넘는 수익을 가지고도 집안을 간당간당하게 유지할 정도밖에 되질 않았고, 그래서 어머님과 갈등이 생기게 된 것이다.
그러자 형수는 그런 갈등 상황을 견딜 수 없다며 형님에게 그런 얘기를 했던 것이고...그런 모습에 대해 형님은 위와 같은 말을 하게 된 것이다.
나라면 저런 상황에서는 대화보다는 이혼서류를 먼저 내밀었을 듯 하지만...

위 예시에서 내가 정작 하고 싶었던 말은 형수의 예를 들어 그 아래 나오는 당신의 행동이 100% 올바르냐, 라는 말이었고, 그에 대한 예시로는 매우 적절했을 글이 될수 있다고 본다. 허나 뭐, 바쁠수록 돌아가라...흥분하면 그르친다는 말만 내 머리속에 각인시켰을 뿐...

여러분 다 난독증 걸리신거에요? 라고 쓴 본인의 댓글은 명백히 본인의 실수 되시겠다.
본인이 저런 내용을 다 쓰지 않았다는 생각도 하지 못한채, "아니 왜들그래? 나같으면 이혼서류부터 내밀었을거야. 너넨 안그래?" 라는 생각을 했던거니...
그 댓글 보고 기분 나쁘셨던 분들...용서해 주길 바란다.


내 친구 할머니에 대한 예에 대해서도 말할게 있다.
Pippi 님의 댓글엔..."못배우고 무식한 사람=귀먹은 할머니와 매치되는 것이 이상" 하다 써있다.

이부분도 설명이 좀 부족했나보다...
할머니와 무식한 사람을 동일시 하지 말고, 당신과 내 친구의 모습이 혹 같은 행동을 보이는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을 가져봤으면 했기에 썼던 것이다.
물론 오잉님의 글에 나온 예시들은 대부분 매너와는 거리가 먼 명백히 잘못된 행동이다.
허나 그 글에 달린 댓글들에 보이는 나이든 세대에 대한 적개심을 주욱 읽다보니(글을 보면 그 근거도 대부분 확실히 잘못된 행동을 보인 노년세대의 잘못에 기하지만...) 그런 적개심의 일부는 자잘한 자신의 오해나 잘못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위 글을 쓰게 되었다.

그리고 위 예가 너무 특수하다 생각하다는 사람들은 오잉님의 글 또한 특수한 경우라는 생각은 해봤나 모르겠다.
욱하지 말고 가만히 생각해 보시라. 매일 출퇴근을 하면서도, 뚜렷이 몇년전 몇년전 사례를 드는 사람들이 있는거보면 그렇게 심한 사례는 한해에 한번 겪을까 말까 하는 일인 경우가 많다는 거겠지.
더 확장해서 좀 더 자잘한 것 까지 따지는 예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길가면서 중고등생의 대화를 들어보라. X발, 졸라 등등 의 말이 안빠질거다. 그런걸 보고 그냥 지나치는 어른들의 마음도 그와 같을 것이다.
그분들도 이야기하는 창구가 인터넷이 아니기에 우리가 그 사례들을 잘 보지 못하는거지, 분명 벌어지고 있는 일인것이다.
아직도 잘 납득이 안되는 분은 goto 고부갈등에 대한 부연설명...


그리고 비로그인 -_- 님의 댓글처럼 공짜 지하철 표를 없애야 한다. 하는 그런 글에 대한 생각이야 원글에도 거의 정확히 나와있는 듯 하다.
그건 고려장과 다름이 없다 생각한다. 해결 방법도 되지 않을 뿐만 아니고, 옳지 않다 생각한다.
이 의견에 대해서는 특별히 더 할 말이 없으니 넘어가겠다...


전체적으로 전에 쓴 글의 의도 는 어느 정도 유후훗 님의 댓글이 훨씬 잘 담긴듯 하여...여기 옮긴다.

원문에서 나타나는 연장자에 대한 총체적인 혐오는오히려 무섭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어느정도 수준이하의 사람이 존재하고 얼마전에 보였던 어린아이 하이킥이나, 노숙자폭행사건처럼나이를 불구하고 개념을 가지지 못한 이들은 많습니다.
다만 이를 원글에서는 나이든이들에게 한정하고 또한 이들 전체의 문제로 전가시키고 있다는 것을 보면 참 마음이 아펐습니다. 문제는 그게 아닐텐데 개인적 경험을 통하여 모든 이들은 그러하다라고 귀납하는건 현재 사회의 혐오의 매커니즘을 더욱 깨닳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비로그인 허걱님의 댓글에 잘 담겨있다...

저도 이문제 마땅한 해결책 생각한건 없지만 그리고 해결책을 내놓으시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그 의도가 어렵사리 읽히는 것 이외 부분은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이미 저 이외에도 대다수가 댓글로 달고 계시잖습니까?방안 없어도 문제 제기는 할 수 있습니다. 설득력이 있다면요. 최소한 공론화는 되겠죠.그러나 설득력 없는 설득문은 이점이 없습니다. 반론만 이렇게 무지하게 쏟아질 뿐이죠.


마지막으로...나이 60넘은 사람들이 계도가 되겠냐...라는 글에 대해선 이렇게 답해주고 싶다.
"80세 노인분들의 철인 삼종경기도 보도되고 있다. 노인정에서 대학가기도 잘 이루어지지 않느냐"

오잉님이 든 부인분의 사례는 정말 극한 상황이고 법적으로도 재제가 가능하다.
그리고 그런 경우가 아닌 일반적인 예의와 매너에 관한 부분은 사회적 논의와 계도로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런 경우마저도 불가능 이라고 못박는것 자체가 이 사회를 정체시키고, 반목시키는 원인중 하나라고 생각하기에...그런 부분에 생각해 봤으면 했던 것이다.

당장 눈에 띄게 효과는 거두기 힘들 수 있다. 그러나 방법에 따라 그 효과는 분명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안타깝게도 아직도 본인은 그 방법에 대해선 생각이 잘 떠오르질 않는다.
그러나 분명 논의할 만한 사안이 되리라 생각한다...이런 사회가 바뀔 필요는 있으리라 보기 때문에.


결론 : 극한 경우는 명랑노트님의 트랙백에 따르면 된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교육과 계도에 대한 (최소한) 시도는 필요하다.


맺음...
1. 고부갈등이 아직도 사회에 이렇게 문제가 되는 사안이라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씁쓸하지만 저희 어머니는 호적에 재입적 기록이 남아계십니다. 고부갈등으로 인해 원치않는 이혼을 겪으셨었죠.
그러니 니가 고부갈등을 아냐 라는 댓글은 정중히 자제부탁드립니다.
저에게도 상처가 깊은 일이나, 지나간...웃지는 못하지만, 말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에. 크게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쓴 면이 있습니다.
혹시 현재 고부갈등으로 피해를 입고 계신분께서 원글을 보고 기분나쁘셨다면 정말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2. 난독증 운운한 이야기에 대해 기분나쁘셨을 분들께 사과 드립니다.
본인이 쓴 글에 대한 퇴고보다, 댓글의 반론에 대해 화를 먼저 낸 제 잘못이 큽니다.

3. 전 글의 잘못으로 인해 이 글에서 정작 말하고 싶은 그 교육방법에의 사회적 논의는 제말 안묻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제와서 이래야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by Adieus | 2009/12/07 03:45 | 사회에 바란다 | 트랙백(1) | 핑백(1) | 덧글(6)

야이 싸가지 없는 젊은 새끼들아.



대 이글루스에 올라온 글 중 가장 자극적인 제목으로 평가하고 싶다.
요즘 늙은이들 버릇없어 큰일이다 를 보았다...

물론 위 오잉님의 글을 보자면 제목은 거들뿐인 낚시긴 하지만, 댓글의 극단적인 발언들을 보고 있자니 어떤면에서는 수긍이 가고, 어떤면에서는 씁쓸하고 갑갑하여 글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세상사는게 항상 모든 예의와 범절이 몸에 익은 사람들만이 산다면 좋겠지만, 언제나 그렇듯 좀 더 배운사람, 좀 더 겪은 사람들 만이 아닌, 약간은 모자란 사람들도 항상 존재하는 법이다.

물론 본인도 그 모자란 인격의 인간중 한명 되시겠다.

그래서일까, 글의 논조야 논외로 치고(사실 나도 몇년전만해도 나이란 숫자에 불과할 뿐이었으니) 댓글의 자세를 보자면 우리가 교육에 얼마나 인색한지 나오는 듯 싶다.

사실 쓰고싶은 말은 많은데 이 야심한 시각, 격한 논조만큼이나 슬픈 글을 보고 있으니 잘 생각도 안나고, 그냥 주저리 거린다.


내 아는 형님중 한분은 결혼을 하셨는데 고부간의 갈등이 심했다.
따로 나와 살자는 형수의 말에 그 형님의 대답은 이거였다.

"어머님이 나를 어떻게 키워주셨는데 그런말을 하느냐. 부모님이 내 효도를 받으실 날은 얼마 남지 않으셨지만, 당신은 나와 남은 한평생을 살 것 아니냐. 남은 평생을 살며 나는 당신에게 지금 힘든것보다 훨씬 더 행복하게 해주겠다. 당신도 어머니와 안맞는 일이 있더라도, 예, 하고 수긍하며 넘어가라. 당신이 틀리다 생각하더라도, 어머님의 생각은 60년을 넘게 살면서 가져오신 생각이니 쉽게 바꿀 순 없는거 아니겠냐. 당신이 그런 부분을 인정하고 이해하게 되면 내가 하는 얘기를 알게 될거다.."

난 단순해서 그런지, 그 형님이 말재주가 좋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설득력있게 들렸다.
내 의견과도 어느정도 일치하는 모습이었고...
(물론 실제로 본인이 결혼하게 되면 어떤 후레자식 급이 되어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지하철 공짜표 운운하는...건 일반화 오류다. 실제로 힘들고 어려우신 어르신들이 얼마나 많은데.
예의 범절을 안지키는 할아버지 한분이 타는동안 아마, 정말 지하철 공짜표가 아니면 어디 쉽게 움직이기 힘든 어르신들이 열배 스무배는 많을 것이다.

물론 나이값 못하는 어른들도 많이 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어르신들까지 그런 선입견이 덧씌워져 피해를 보시는 경우도 분명 존재하며, 그런 사례에 대해 자성하는 글은 어째서 단 하나도 보이지 않는걸까.
잘못한다 여기던 모든 어르신들의 의도와 행동이 자신의 생각과 항상 100% 일치했는지 그것을 묻고싶다.

일례로...내 이십년지기 친구의 할머니께서는 귀가 잘 안들리셨다.
할머니는 내가 갈때마다 항상 밥은 잘 먹었냐, 요새 학교는 잘 다니냐 물어보셨고, 난 항상 대답을 했다.
그러나 귀가 어두우신 할머니께서는 잘 못들으시고 재차 여쭈셨고, 그에 내 친구는 짜증이 묻어난 커다란 목소리로 항상 나의 말을 되풀이 해 주었다.
할머니께서는 손자 녀석의 친구가 왔다니 기뻐서, 즐거워서, 걱정되어서 그러신 것임에도, 친구는 매일 그일을 겪다보니 그런 행동을 보인 것이다.
물론 그런 일을 본 후 내가 그녀석 집에만 갔다오면 노래방 갔다온듯 목이 쉬어있었다...


또...그런 분들에 대해 폭력적인 방법을 원하는 댓글러 분들께.
위에도 말했듯이, 본인도 예전엔 나이는 숫자일뿐...이라는 사상을 가진 혈기왕성하던 때도 있었다.

허나 우리는 교육받은 사람 아닌가? 말 그대로 그분들은 잘 못배우셔서, 우리와 다르게 배워서 그런 경우가 대부분일거다.
아무렴 그런 행동을 하는 어른들 모두가 자신이 잘못한다는걸 알면서도 한순간의 즐거움이나 편안함을 위해서 그런 행동을 보인다고 생각치는 않겠지?

그런 경우 우리는 교육이라는 좋은 해결방법이 있다.
실상 하고싶은 말은 아이들에게 체벌을 금지하자는 사람들이 대안은 대지 않는 것에 열받아 하고싶은 말이었으나(이에 대해 곧 글을 또 쌀듯 하다, 사실 요새 이게 제일 하고싶은 말이거든), 이 경우에도 아주 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된다.

내가 교육학을 배운것도 아니며, 내가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기에 어떤 방법으로 교육을 행해야 한다,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수는 없다.
허나 사회적, 제도적인 장치를 만들어서 그분들을 계도하는게 맞는 방법 아닐까?

영화 2012에 나온 말 중에 참 상투적이지만 인상깊었던 말이 있다.
"우리가 살자고 저들을 버리는게 인간이냐고. 아이들에게 지금 일을 얘기할 수 있겠냐고"
지금 당신들이 말하고 있는게 고려장과 틀린점이 뭐란 말인가.

왜 우리는 범죄자를 위해 사회봉사명령을 두고, 교도소를 둘까? 모두 국외 추방하거나, 사형시켜버리지.
인간으로서 생각하자.


그들을 버리는게 인간일까. 아니면 禮와 孝의 민족이라는 우리의 모습일까.




맺음. 한번 생각해보자.
1. 계도와 교육 대신 폭력을 선 수단으로써 거론하는 작태는 대화 대신 폭력을 쓰는 저기 푸른집에 계신 누군가와 같은 행동이라 할 수 있겠지.
2. 너 님들은 할머니,할아버지께 일주일에 얼마나 전화함?, 오잉님 글에 댓글달고, 내 글에 댓글달고...그럴시간에 가족들과 통화한통 해보자.
   어쩌면, 어쩌면, TV에 나오는 독거노인의 모습이 지금의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혹은 미래 우리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난 뭐...할머니댁 전화번호가 아직 내 머리속에 있어서 단축버튼을 안눌러도 된다는거엔 뿌듯해하며 산다.)
3.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생명연장의 꿈을 이룬 이 사회에서 오잉님 글에 표적이 된 50대 분들은 앞으로도 최소 20년은 살거다. 지금이라도 사회 교육의 방법에 대해 논해보는게 나을 것이다.
4. 자극적인 제목에의 트랙백은 자극적인 제목으로 하는것도 유행일거다. 누구든 너무 화내지 마요. =_=;


by Adieus | 2009/12/05 04:51 | 사회에 바란다 | 트랙백(4) | 핑백(2) | 덧글(75)

지구상에 이런 파업은 우리나라뿐?



새 철도파업으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기사도 잔뜩 나오고 있고...
내 참, 그냥 넘어가자 넘어가자 하다가도 정말 꼭지가 돌게 만들어주시는 쥐새끼 이하 똘마니들 때문에 글을 안쓸래야 안쓸수가 없더라.(누가 쥐새끼인가? 주어는 없네요)

<자연의 이치가 이루어지길>


뉴스를 보다보니 李대통령 "지구상에 이런 파업은 우리나라뿐"이라는 뉴스가 나왔네

뉴스의 말을 빌자면, 이런 말을 했다네.
"세계 경제가 어려워 온 세계가 경제 회복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데, 이럴 때 파업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우선 그래서 그 말이 사실인가 살펴 보기로 하자.
각각 출처, 뉴스 올라온 시간 혹은 파업 시기. 내용임

EPA발 연합뉴스 2009. 11. 24 프랑스 우체국 직원 및 선생들이 프랑스 정부의 우체국 정책에 반대하여 데모., 추가파업 예정
budgettravel 2009. 11. 23 프랑스 퐁피두 센터 직원 정부 구조조정 정책 반대 파업
PressTV 뉴스 2009. 11. 29 캐나다 철도 정비사 노조 임금 상승 요구 파업
Libcom 뉴스 2009. 11. 24 아일랜드 일부 상공인 정부 공공서비스 재원 감축에 반대 파업. 추가파업 예정
SWP 2009. 11. 27 아일랜드 국영 은행 임금 관련 파업
Greenleft 뉴스 2009. 11. 28 샌프란시스코 호텔 노동자 근무환경에 반발, 파업.
SocialParty 2009. 11. 20 런던 버스노조 임금동결에 반대 파업
Ashburton Guardian 2009. 11. 28 애쉬버튼 병원 노동자 임급 관련 파업

단지 11월 20일 이후에 발생한 파업조차 수를 헤아릴 수가 없고 무의미한 일이라 이정도만 소개하고 넘어간다.


<우리나라 였다면 곤봉에 물대포 세례를 받았을 프랑스 빨갱이새끼들이근여>


세계 30위 안에 드는 국가 수반이라는 자가 국제뉴스는 볼줄도 모르나보다.
프랑스의 파업은 전 국가적으로 정부의 구조조정정책에의 반대를 외치며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검은달빛 님의 이글루의 글을 읽어보았다.

우리나라 같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 법을 가진 나라에서 철도노조들은 합법적인 파업을 하는 것이다.
'합법적이다' 라는 말은 위 검은달빛님 이글루에 써 있는 단체교섭과 조정, 찬반투표까지 마쳐가며, 노조가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끝에 파업을 하는 것인지 알게 해주는 대목이 될 것이다.

헌데 정부 당국자나 대통령이라는 사람이나 결국 한다는 말이 그사람들의 요구가 뭔지, 어떻게 조정해야할지 전혀 관심도 없이, 파업이라는 사태만을 보고 법의 한도 내에서 벌이는 파업에 한다는 소리를 봐라.

"세상에 이런 시기에 파업을 한다니 말이됨?"
"아니 연봉 삼천도 넘는 직장에 정직원인 놈들이 파업을 하냐"

<너 이쇼키 기억해두가써>


염치없는 작자들. 법적으로도 문제 없고, 그 많은 조정에의 노력과 시간이 있었음에도 파업이란 사태까지 불러온 자신들의 교섭능력에 대해 비판할 줄도 모르고, 저딴 소리나 하고 있다.

연봉 높은 사람은 파업하면 안되나? 그럼 국회의원 너네는 왜 파업함?
아...=_=;;; 당신들 하는일이 없길래 파업하는 줄 알았지.

<미안, 이게 일하는건줄 난 몰랐지>


물론 나도 많이 받으면 받게 될 수록 문제나, 불만사항에 대해 얘기하는 목소리가 줄어들긴 하더라.
헌데 그건 그 문제나 불만사항이 사라진다는게 아니고, 불만 사항을 인정으로, 돈으로 보듬는다는거지.
그런 의미에서 그런 고액(?) 연봉자들이 정부의, 회사의 문제에 대해 태클을 건다는건 더 대단한 일 아니겠는가.


"어떤일이 있어도 원칙은 지켜져야 하며 법이 준수되지 않으면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될 것" 이란다.
법을 준수하고 있는 파업에 대해서 저런 소리가 가능하다는데에 정신상태가 정말 심히 의심스러울 따름이다.


<이런 쇼키들부터 잡으시졉>

문제의 본질을 전혀 언급하지도 않고, 연봉에 정직원 운운하는건 치졸한 국민끼리 싸움붙이기 일 뿐이다.
바로, 어느 조직에서나 볼 수 있는 대가리 급들의 잔머리지.(그게 노조던, 국가던, 학교던 마찬가지다.)


우리나라를 소위 법치국가, 민주주의 국가이다. 이런 나라에서 저런 소리를 국가 수반이 한다는게 말이 되는가.
저건 마치 법보다 효율성, 법보다 경제, 노동자보다 경제 라는 소리 아닌가.

파시스트, 나치 같은 새끼.(참고로 주어는 없네요)



by Adieus | 2009/12/02 21:02 | 미디어를 보며 | 트랙백(2) | 핑백(2) | 덧글(86)

듀얼 아니면 데스크탑이 아니잖아요.

듀얼 모니터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를 봤는데 아니 이 무슨 경천동지할 일이.



20인치 이상 듀얼 모니터 구성 안돼있으면 데스크탑 컴퓨터가 아니잖아요. 그냥 노트북이지.

아니 왜들그러세요?

와이드 모니터 살 돈 없어서 아직도 17인치 모니터 쓰는 사람들처럼.
여기 그런사람들 없잖아요. 그래서 우린 데스크탑을 쓰는겁니다.
















농담입니다. =_=;




듀얼 모니터 쓰실 경우 모니터간의 위치를 맞춰 주셔야, 마우스나 창 이동하는데 헷갈리지 않습니다.

그나저나 전 더 크기가 큰 HD TV가 모니터보다 해상도가 더 낮아 자주 혼란을 겪습니다 =_=...

by Adieus | 2009/12/02 12:16 | 기타 | 트랙백 | 덧글(4)

변치않는 레퍼토리, LP, CD, MP3 논쟁.



훠나, 음질 좋은 MP3를 추천해 달라구요?가 네이트온에 노출되었네요 =_=;

그러다보니 역시나 해묵은 여러가지 영양가 없는 수준의 댓글들이 보인다.
십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레퍼토리의 아날로그와 디지털, CD와 MP3의 논쟁.

그냥 피식피식 비웃으며 넘어가고 싶지만, 본인도 인간으로서 본성인 파이터의 피가 흐르는 지라, 장황하고 긴 글로 그분들을 좀 까드리겠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논쟁

'CD로는 진짜 음악을 들을 수 없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십여년전만해도 이런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었다.

1. CD는 샘플링하여 디지털로 음악을 저장한 매체이므로 아날로그의 선형파형은 절대 나올 수 없고,
2. 가청 주파수 외에는 모든 소리를 잘라내기에, 듣기에 나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음질도 LP보다 못하단다.
3. 아날로그는 담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무한대이나, 디지털은 그렇지 못하다고...

기본적으로 이와 같은 주장은 수학도 못하는 사람이 어디서 기본 이론만 주워듣고 써갈긴 글이라 보시면 된다.
순수 수학에서야 위의 말이 다 들어맞는 정답이 되시겠다. 점을 바로 붙여서 두개 찍는다고 하더라도 점과 점 사이에는 또 다른 점이 들어갈 수 있고 그 점을 새로 찍더라도 더 들어갈 수 있고....어쨌든 무한대의 개념이 존재하는 공간이 순수수학 공간인 것이다.
근데 실 생활에서도 무한대의 개념이 통하던가? 반지름이 무한대인 원을 그어서 직선을 만들어볼 수 있는가...


1. 디지털로는 아날로그의 선형파형은 절대 나올 수 없다?

앞서 말했듯이 무한대의 개념이 나올 수 없는 현실의 공간에서 디지털이 아날로그 파형을 못만들어낸다는 소리는 개 풀뜯어먹는 소리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지금 나와있는 모든 DAC 관련 물품과 제품=쓰레기 라는 공식이 성립하게 되는 것이지.
당신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의 엑셀레이터와 브레이크는 아날로그일 것이라 생각하는가? 그럼 당신은 모든 면에서 디지털화 되어있는 최첨단의 자동차를 타면 그 옛날 ECU가 없던 시절의 자동차보다도 가감속충격을 더 느껴서 매일 구토를 느껴야 하지 않겠냔 말이지...

<ECU 달린 차를 탈때는 구토 주의!!>


하고싶은 말은 이거다. 정말로 당신이, 인간이 인지할 수 있는 만큼 유의미한 수준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느냐.

당신이 10초짜리 고정주파수음과 10.001초짜리 고정주파수음의 길이 차이를 구별할 수 있는가?
두개를 재생하여 두개의 음을 구분할 수 있다면 위 말을 인정해주지.
(라고 쓰지만, 위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다고해서 PCM 표준의 데이터가 선형이냐 아니냐를 구분할 수 있다 따위의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2. 가청주파수대역 외의 소리를 잘라내서 소리가 다르다. 음질이 나쁘다.

인간의 가청주파수는 알려진 대로 20Hz~20kHz 되시겠다.
가청주파수란 무엇인가. 바로 이론적으로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영역대의 주파수 되시겠다.
허나 늙으면 귀도 잘 안들리고 눈도 잘 뵈질 않는게 사람이다.
따라서 저 수치는 이론적인 수치일 뿐 실제로는 18Khz 대역의 음을 듣는다 하더라도 상당히 귀 관리를 잘 했다고 보는거다.

'인터넷에서 난청 테스트나 가청 테스트를 해봤는데 난 20K도 다 들리던데?'

축하드린다. 당신은 배음을 정확하게 들을 줄 아는 평범한 귀를 가지셨으며, 배음을 잡는 기술은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심지어 악기에서도 배음이 나는데 잡는다는것도 좀 우습겠다만...)
배음이란 각 주파수의 배수의 음을 이야기하는데, 20kHz의 음을 재생하게 되면 그 배수인 80kHz, 40kHz, 10kHz, 5kHz, 2.5kHz의 음 등이 같이 재생되게 된다.
이중 당신이 들을 수 없는 음은 아얘 들리지가 않고, 개중 가장 인간이 인식하기 좋은 주파수 대역의 음이 들리게 된다.
따라서 소스가 가청주파수대역에 있다면 그 주파수가 들리게 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그와 관련하여 가장 인지하기 쉬운 대력의 주파수와 볼륨의 소리가 들리게 되는 것이다.

이 배음에 관련하여 가청주파수 대역 드립이 난무하게 된다.
실제로 자신이 들을 수도 없는 음역대의 소리가 재생이 되는데 그게 음질에 영향을 끼치네 뭐네, 다 배음에 관련된 이야기 되시겠다.
LP판으로 듣는 음악이 더 볼륨이 풍부해 보이는가? 그건 그만큼 자신의 음향기기의 성능이 완벽하지 못하거나 자신이 음악 감상시 너무 음량을 크게 놓고 듣는다는 반증 되시겠다.

<당신의 귀는 이미 좃 to the 망!>


일반적으로 저 배음이란 물건은 고가의 오디오기기, 낮은 볼륨일 수록 느끼기 힘들기 때문이다.
딴에는 고가의 오디오기기라고 구매해놨으니 이게 어떤 종류의 특성을 가졌는지도 생각도 안해보고 그저 비싸니 좋겠지, 맹신하고있거나.

카세트 테잎으로 음악을 듣던 시절의 생각을 잠깐 해 보자.
어떤 음악이 너무 좋아서 계속 그 테잎만 듣다보면 어떻게 되는가? -> 한달도 못가 테잎이 늘어나 재구매를 해야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
LP도 마찬가지다. 고급 음향기기 제작사인 Shure 브랜드의 니들은 쳔연 다이아몬드로 제작되어있다고 광고를 한다.
여기서 문제. LP판은 플라스틱, 다이아몬드로 긁으면 어떻게 될까요?
LP판의 음질이 좋다는 사람은 LP판이 단 한번의 재생으로 얼마만큼의 데이터를 날려먹나 고민해보시길 바란다.

<강철을 두부처럼 재단하는 다이아몬드 커터의 위용>


턴테이블의 가격이 일반적인 CDP의 가격과 비교하기 힘들만큼 높게 책정되어 있다는 이유로 턴테이블의 소리가 더 좋을거라 여기는 인간들도 있다.
허나 실상은 LPP의 가격이 일반적으로 CDP의 가격을 훨씬 상회하는 이유는 그만큼 정밀도를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CD는 말 그대로 CD에서 받아들이는 데이터를 그대로 회로을 따라 DAC로 이동시켜주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LP에서는 카트리지가 말 그대로 1mm도 안되는 두께를 이동하면서 일정한 압력을 유지하여, 정확한 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제작해야 하고(판을 긁지 않으면 소리가 안나지만 깊이 긁으면 LP판이 금방 상한다, 이건 뭐...=_=), 모터는 회전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도 카트리지의 이동에 따라 속도를 조절해 줘야 하고 어쩌고 저쩌고 진동과 노이즈 대책까지...


<개발자들의 돌구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쉽게 말하자면 같은 수준의 정밀도를 구현하기 위해 들여야할 기술적인 부분이 몇십배는 많기 때문에 가격차이가 나는 것이지, 가격차이가 많기에 음질이 CD보다 더 좋다는건 말도 안돼는 이야기란 말이다.

디지털음은 듣기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그야말로 어디 지나가던 견공깨서 비웃을 일이 아닐까 한다. 자기보다 귀도 나쁜 것들이 음질이 어떻고를 논한다고 말이다.

<그러나 이 견공께서는 이미 해탈하신듯>


세상엔 음향관련해서 연구비를 주는 동네도 많아 각종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어떤종류냐...하면
산모에게 음악을 들려주면 아이들에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식물에게 음악을 들려주면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위의 연구에서 음악에 따라 아이들의 혈류량과 행동패턴, 식물의 성장속도 등에 관해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다는 결과들이 세상에 많이 발표되어 있다.
각각 다른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었을 때의 차이점이라던가. 뉴에이지음악은 정말 악마의 음악인가 따위...말이다. =_=;
연구결과 클래식이나 뉴에이지 등의 음악이 대부분 태아나 식물의 생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연구결과가 나왔다.
헌데 이 연구결과에 사용된 음악샘플은 현재 대부분 CD나 MP3등의 디지털 미디어다. 결과가 이렇게 나왔어도 믿음을 고수하겠는가?

그렇다면 난 왜 지금까지 CD로 만들어진 태교용 클래식음반이 음반 제작업체의 매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는지 의문이다.
만약 우리아이들에게 그런 디지털 매체가 안좋은 영향을 미치게 한다면, 소비자 고발에라도 신고좀 넣어줘야 하지 않았는가?
LP를 재생하기위해 수백, 수천의 돈은 쓰면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KBS에 전화한통 넣질 않다니, 이런 무책임하고 자기만 아는 사람들 같으니라고.

<태교 CD는 잘만 팔리더라, 참고로 KBS소비자고발 전화번호는 02-781-1004>


3. 아날로그는 담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무한대이나, 디지털은 그렇지 못하다고...

순수수학에서는 1미터에 들어갈 수 있는 점의 양도 무한대이고 1나노미터에 저장할 수 있는 점의 양도 무한대이므로 위 이론은 합리성을 가진다.(라고 말하고 디지털 미디어 역시 무한대로 저장 되겠네? 라고 깐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에서 저걸 재현할 수 있냐? 하면 한마디로 불가능 되시겠다.

위와 같은 문제는 간단히 제논 류의 무한대에 관한 패러독스들을 보시면 되겠다.
화살을 쏘더라도 과녁에 도달하기 위해선 무한대의 거리를 가야 하므로 과녁에 도달할 수 없다. 아킬레스는 거북이를 절대 따라잡을 수 없다. 등등 말이다.
헌데 현실은 어떠한가? 아킬레스는 거북이를 단 10여초만에 따라잡고, 화살은 언제나 표적에 꽂히게 된다.

LP 한판에 담기는 정보의 양은 도대체 얼마인가. 한 레이어 당 대략 30여분 안팎이다.
실제로 아날로그에 담기는 정보의 양이 무한대이면 어째서 우리는 LP나 카세트 테잎 미디어 제작자들이 우리의 눈과 귀를 속이며 런타임을 적어놓는 속임수를 계속 참아주고 있단 말인가?

<무한대의 개념은 당신 머리속에만 두자>


사실 제논 역설은 말장난에 불과하다. 허나 LP신봉자들의 주장 역시 말장난에 불과하다.
LP와 CD의 차이를 정보량으로 판단할 요량이라면, KTX가 초고속으로 지나갈 때, 옆사람과 일반적인 목소리로 대화가 가능하다 주장하는 것과 별반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들리지도 않는 소리가 나냐, 안나냐를 따지면서 그걸 미디어의 질적 차이를 논한다니 그야말로 코미디가 아닌가?



CD와 MP3의 논쟁

CD만이 진리이다. 압축파일은 비손실 압축(APE 등등)이 아닌 이상 음질 차이가 느껴진다.

사실 이건 1.2.3. 따위의 숫자로 나눌 필요도 없고...

뭐 오디오좀 만져봤다는 사람들은 다 아는 ABX테스트 라는게 있다.
정말로 댓글에 달아놓은 누군가처럼 320K 와 CD음질의 구별이 가능하다면 ABX 테스트 결과를 블로그 등에 올리거나 해서 본인에게 증거자료가 있음을 확인시켜주길 바란다.
유의미한 수준의 결과임이 확인되면 본인은 그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원하는 CD음반 한장을 정성들여 배송해 주고,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한 후, 그 내용을 블로그에 올린 후 해외 유수 오디오 제작업체에 추천 메일을 작성해주겠다.
(물론 그 전에 사인을 받아 집안에 고이 액자에 걸어 사진과 함께 걸어두겠다)

<이정도도 안되면 오디오가 아니잖아요, 그냥 확성기지, 아니 표정들이 왜그래요?>


위와 같은 일련의 작업을 통해 당신이 얻는 이득은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크다.
저명한 오디오 관련직종 종사자들 조차 최고급 오디오를 이용하여 재생한 192K와 CD의 음질을 구별 못하는 판에 320K와 CD를 구분하다니.
ABX 테스트를 하는 수고로운 몇시간을 거친 이후 최소한 당신은 음악 CD한장을 공짜로 얻게 될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모든 오디오 제작업체가 거액의 돈을 들여 스카웃하려고 제의가 들어올테니, 그야말로 돈방석 ㄱㄱ싱인거다.
당신이 수천억의 돈을 벌어들이는 동안 업체에 해줘야 할 일은 오직 완성품에 MP3와 CD가 구별이 되나 만 판독해주면 되니 세상에서 제일 편한 직종 중 하나가 되겠지.

손실압축이라고 해서 압축된 모든 부분이 손실로만 이루어진 줄로 착각하는 사람들아. 정신차리시길.


음악을 듣는 행위라는게 항상 사람마다 1인 1색의 문화이기에, 모두가 선호하는 소리, 기기, 장르가 있게 마련이다.
허나 자신이 좋아하기 때문에, 그 우월성에 대해 논하는 사람들은 그 음악을 제대로 즐기고 있는걸까? 지극히 독선적이다.

LP나 CD로 들을때의 뿌듯함 비슷한 기분은 나도 느낀다.
모든게 디지털로 이루어져 마우스 클릭 까딱, 버튼 한번의 클릭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내손으로 직접 정돈하고 정리하며, 하나의 신성한 의식 비슷한....그 뭔가 뿌듯한 느낌 말이다.
허나 그러한 옛것의 기분을 느끼고, 혹은 손으로 만지고 조작하는 그 분위기에 취하는것이지 음질이 좋다 나쁘다를 논할 계제는 아닌것이다.

기본적으로 본인은 '음악' 이라는 개념에 오디오 기기의 튜닝이나, 미디어의 관리, 재생방법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본다.
왜 그렇잖냐, 별다방 커피맛과 집에서 드립한 핸드드립 커피가 틀리듯이 말이다. =_=...

<니네들이 커피맛을 알기나 해?>


허나 위 주장을 펼치는 의미는 타인의 취향이나 패턴 역시 존중해 줘야 한다는 전제가 당연하고도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최고급 오디오에서 정확하게 튜닝된 음으로 들리는 음악과 mp3에 담긴채 각종 음장효과가 입혀진 채 하염없이 러닝머신을 뛰고있는 이어폰에서 나오는 음악이 다를게 뭐란 말인가.

音을 樂 하는데 있어서 그 방법의 우월성을 논하는 것 자체가 좀 웃기다.



사족...
1. LP를 듣는 것 자체에 대해 까고 싶지는 않다. 나도 LP좋아한다. 그러나 제발 그놈의 음질이 더 좋니 뭐니, 이게 진짜 음악이니 하는 따위 드립만 치지 말자.
2. CD가 더 우월하다는 분들은 제발 그대로 CD만 듣길 바란다. ABX테스트 이후 실망하여 오디오에 정을 끊는 사례가 다수 발견된다.
3. 그렇게 많은 돈을 들여 구성한 자신의 오디오로 나오는 소리는 얼마나 많은 튜닝을 받았는지 생각해본 사람은 없는것 같다. 그건 정말 원음일까?
4. 난 8비트 CPU Schematic을 봐도 쉽게 이해가 안되더라. 오디오 자체 튜닝하는 사람들은 제작업체에서 도면이라도 받아 봤을까?
5. 그렇게 음질이니 오디오니 논쟁을 벌이는 사람들도 한목소리로 찬성하는 의견이 있지. 라이브로 듣는게 진리. 근데 그렇게 원음에 목매며 스피커 위치 조정하는 사람들도 콘서트홀에서 자리배정때문에 싸우는 사람은 못본듯.

by Adieus | 2009/12/01 10:58 | IT 이야기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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