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07일
야이 싸가지 없는 젊은 새끼들아. 그 후기
야이 싸가지 없는 젊은 새끼들아. 이후 내 세상, 이렇게 까인적은 처음이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후기를 남긴다. 변명도 있을 것이고, 오해도 좀 풀고싶고.
솔직히 원문은 내가봐도 헛점 투성이의 글이다. 그러다보니 실상 하고싶은 말에 대한 전달은 전혀 되고 있지 않은듯 하여 그 말을 하고 싶다.
기분 나빴던 독자분들께는 사죄의 의미도 있을것이고...
모름지기 저런 의도로 글을 쓸 때는 항상 모든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고 적절한 방식을 찾아야 하는건데, 오잉님의 원글에 대한 댓글들을 보다 감정이 격해져서(Wallen 님의 말처럼 울컥하여 =_=...) 쓰다보니, 설명도 없이 횡설수설 해놓았다.
시간이 지나 스스로 글을 읽어보며 생각하면, 까일만도 했다.
우선 제목에 관해서...
이렇게 강하게 지으려는 의도가 있던 것은 아니었다.
오잉님의 글을 볼 때 까지도 저런 제목은 생각도 안했고, 상당히 공감하던 글이다.
허나 댓글을 주욱(사실 고려장이라던가 이런 부분도 본인의 생각이지 댓글에 고려장이 있는줄도 몰랐다.) 대충 읽으면서 느껴진 그 강한 세대간의 적개심이 본인이 이런 제목을 짓게 하였다.
물론 소수다.
그러나 이글루스에나 소수지...지금이라도 네이버와 다음을 보면...본인의 생각에 그런 댓글들은 위험한 수준이다.
어찌보면 악플이랄 수도 있는 그런 댓글에 대해 요새는 정말 너무 위험하다 느껴서...(본인에게가 아니라 사회에...) 결과적으로 이런 제목이 되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라는 속담이 적절해보인다...
이제 가장 히트를 친 고부갈등...에 대하여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한다.
원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내 아는 형님중 한분은 결혼을 하셨는데 고부간의 갈등이 심했다.
따로 나와 살자는 형수의 말에 그 형님의 대답은 이거였다.
"어머님이 나를 어떻게 키워주셨는데 그런말을 하느냐. 부모님이 내 효도를 받으실 날은 얼마 남지 않으셨지만, 당신은 나와 남은한평생을 살 것 아니냐. 남은 평생을 살며 나는 당신에게 지금 힘든것보다 훨씬 더 행복하게 해주겠다. 당신도 어머니와 안맞는일이 있더라도, 예, 하고 수긍하며 넘어가라. 당신이 틀리다 생각하더라도, 어머님의 생각은 60년을 넘게 살면서 가져오신생각이니 쉽게 바꿀 순 없는거 아니겠냐. 당신이 그런 부분을 인정하고 이해하게 되면 내가 하는 얘기를 알게 될거다.."
난 단순해서 그런지, 그 형님이 말재주가 좋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설득력있게 들렸다.
내 의견과도 어느정도 일치하는 모습이었고...
사실 이 내용을 집어넣은 이유는 단순했다.
결혼을 하지 않았기에 내 정확하게 안다 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 주위 사람들의 말이나, TV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자면, 고부갈등이 생기는 원인을 예전처럼 며느리에게 전가시키지 않고, 부모님과 며느리간에 생각의 차이에 대한 대화의 부족이라는 쪽으로 흐르고 있는듯 하다.
본인은 위 의견에 대해 찬성하는 바이다. 예전처럼 며느리가 아무말 못한채 머슴처럼 산다는건 본인도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후레자식 운운 한 얘기가 나온 것이다. 어찌됐든 그런 상황이 발생하고 내가 대화로 풀자, 하고 나서며 부모님의 편을 일방적으로 들지 않는다면 부모님쪽에선 서운해하실테니 말이다.
(물론 내 어머니도 고부갈등으로 매일 밤을 울며 지내신 때가 있었으니 저런 상황이 벌어질리가...없길 바란다.)
우선 예시로 든 글에는 안써진 부분이 있다. 위 고부갈등 예시는 그런 부분을 나만 알고있다는 사실을 잊은 채, 모두가 알고 있을거라 생각하고...써버려 헛소리가 되어 버렸다.
사실 위 예로 든 형수와 고부갈등이 생긴 이유는 형수의 씀씀이가 너무 헤퍼서였다. 형님의 수입이 적은것도 아니었다.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대기업에 근무하며 연봉이 1억에 가까웠다면 말 다했다고 봐도 되겠지.
형님은 그 급여를 그냥 모두 다 형수가 관리하는 가족 통장으로 집어넣게 하고, 매달 50만원정도의 용돈을 현금카드로 만들어 쓰고있었다. 헌데도 그 집은 돈이 모이질 않았다.
형수의 소호로 그 집은 월 8백이 넘는 수익을 가지고도 집안을 간당간당하게 유지할 정도밖에 되질 않았고, 그래서 어머님과 갈등이 생기게 된 것이다.
그러자 형수는 그런 갈등 상황을 견딜 수 없다며 형님에게 그런 얘기를 했던 것이고...그런 모습에 대해 형님은 위와 같은 말을 하게 된 것이다.
나라면 저런 상황에서는 대화보다는 이혼서류를 먼저 내밀었을 듯 하지만...
위 예시에서 내가 정작 하고 싶었던 말은 형수의 예를 들어 그 아래 나오는 당신의 행동이 100% 올바르냐, 라는 말이었고, 그에 대한 예시로는 매우 적절했을 글이 될수 있다고 본다. 허나 뭐, 바쁠수록 돌아가라...흥분하면 그르친다는 말만 내 머리속에 각인시켰을 뿐...
여러분 다 난독증 걸리신거에요? 라고 쓴 본인의 댓글은 명백히 본인의 실수 되시겠다.
본인이 저런 내용을 다 쓰지 않았다는 생각도 하지 못한채, "아니 왜들그래? 나같으면 이혼서류부터 내밀었을거야. 너넨 안그래?" 라는 생각을 했던거니...
그 댓글 보고 기분 나쁘셨던 분들...용서해 주길 바란다.
내 친구 할머니에 대한 예에 대해서도 말할게 있다.
Pippi 님의 댓글엔..."못배우고 무식한 사람=귀먹은 할머니와 매치되는 것이 이상" 하다 써있다.
이부분도 설명이 좀 부족했나보다...
할머니와 무식한 사람을 동일시 하지 말고, 당신과 내 친구의 모습이 혹 같은 행동을 보이는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을 가져봤으면 했기에 썼던 것이다.
물론 오잉님의 글에 나온 예시들은 대부분 매너와는 거리가 먼 명백히 잘못된 행동이다.
허나 그 글에 달린 댓글들에 보이는 나이든 세대에 대한 적개심을 주욱 읽다보니(글을 보면 그 근거도 대부분 확실히 잘못된 행동을 보인 노년세대의 잘못에 기하지만...) 그런 적개심의 일부는 자잘한 자신의 오해나 잘못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위 글을 쓰게 되었다.
그리고 위 예가 너무 특수하다 생각하다는 사람들은 오잉님의 글 또한 특수한 경우라는 생각은 해봤나 모르겠다.
욱하지 말고 가만히 생각해 보시라. 매일 출퇴근을 하면서도, 뚜렷이 몇년전 몇년전 사례를 드는 사람들이 있는거보면 그렇게 심한 사례는 한해에 한번 겪을까 말까 하는 일인 경우가 많다는 거겠지.
더 확장해서 좀 더 자잘한 것 까지 따지는 예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길가면서 중고등생의 대화를 들어보라. X발, 졸라 등등 의 말이 안빠질거다. 그런걸 보고 그냥 지나치는 어른들의 마음도 그와 같을 것이다.
그분들도 이야기하는 창구가 인터넷이 아니기에 우리가 그 사례들을 잘 보지 못하는거지, 분명 벌어지고 있는 일인것이다.
아직도 잘 납득이 안되는 분은 goto 고부갈등에 대한 부연설명...
그리고 비로그인 -_- 님의 댓글처럼 공짜 지하철 표를 없애야 한다. 하는 그런 글에 대한 생각이야 원글에도 거의 정확히 나와있는 듯 하다.
그건 고려장과 다름이 없다 생각한다. 해결 방법도 되지 않을 뿐만 아니고, 옳지 않다 생각한다.
이 의견에 대해서는 특별히 더 할 말이 없으니 넘어가겠다...
전체적으로 전에 쓴 글의 의도 는 어느 정도 유후훗 님의 댓글이 훨씬 잘 담긴듯 하여...여기 옮긴다.
원문에서 나타나는 연장자에 대한 총체적인 혐오는오히려 무섭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어느정도 수준이하의 사람이 존재하고 얼마전에 보였던 어린아이 하이킥이나, 노숙자폭행사건처럼나이를 불구하고 개념을 가지지 못한 이들은 많습니다.
다만 이를 원글에서는 나이든이들에게 한정하고 또한 이들 전체의 문제로 전가시키고 있다는 것을 보면 참 마음이 아펐습니다. 문제는 그게 아닐텐데 개인적 경험을 통하여 모든 이들은 그러하다라고 귀납하는건 현재 사회의 혐오의 매커니즘을 더욱 깨닳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비로그인 허걱님의 댓글에 잘 담겨있다...
저도 이문제 마땅한 해결책 생각한건 없지만 그리고 해결책을 내놓으시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그 의도가 어렵사리 읽히는 것 이외 부분은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이미 저 이외에도 대다수가 댓글로 달고 계시잖습니까?방안 없어도 문제 제기는 할 수 있습니다. 설득력이 있다면요. 최소한 공론화는 되겠죠.그러나 설득력 없는 설득문은 이점이 없습니다. 반론만 이렇게 무지하게 쏟아질 뿐이죠.
마지막으로...나이 60넘은 사람들이 계도가 되겠냐...라는 글에 대해선 이렇게 답해주고 싶다.
"80세 노인분들의 철인 삼종경기도 보도되고 있다. 노인정에서 대학가기도 잘 이루어지지 않느냐"
오잉님이 든 부인분의 사례는 정말 극한 상황이고 법적으로도 재제가 가능하다.
그리고 그런 경우가 아닌 일반적인 예의와 매너에 관한 부분은 사회적 논의와 계도로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런 경우마저도 불가능 이라고 못박는것 자체가 이 사회를 정체시키고, 반목시키는 원인중 하나라고 생각하기에...그런 부분에 생각해 봤으면 했던 것이다.
당장 눈에 띄게 효과는 거두기 힘들 수 있다. 그러나 방법에 따라 그 효과는 분명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안타깝게도 아직도 본인은 그 방법에 대해선 생각이 잘 떠오르질 않는다.
그러나 분명 논의할 만한 사안이 되리라 생각한다...이런 사회가 바뀔 필요는 있으리라 보기 때문에.
결론 : 극한 경우는 명랑노트님의 트랙백에 따르면 된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교육과 계도에 대한 (최소한) 시도는 필요하다.
맺음...
1. 고부갈등이 아직도 사회에 이렇게 문제가 되는 사안이라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씁쓸하지만 저희 어머니는 호적에 재입적 기록이 남아계십니다. 고부갈등으로 인해 원치않는 이혼을 겪으셨었죠.
그러니 니가 고부갈등을 아냐 라는 댓글은 정중히 자제부탁드립니다.
저에게도 상처가 깊은 일이나, 지나간...웃지는 못하지만, 말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에. 크게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쓴 면이 있습니다.
혹시 현재 고부갈등으로 피해를 입고 계신분께서 원글을 보고 기분나쁘셨다면 정말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2. 난독증 운운한 이야기에 대해 기분나쁘셨을 분들께 사과 드립니다.
본인이 쓴 글에 대한 퇴고보다, 댓글의 반론에 대해 화를 먼저 낸 제 잘못이 큽니다.
3. 전 글의 잘못으로 인해 이 글에서 정작 말하고 싶은 그 교육방법에의 사회적 논의는 제말 안묻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제와서 이래야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